AI 확산에 흔들리는 SaaS…크라켄 후원 SPAC “크립토는 장기 투자 테마”
크라켄 후원 SPAC 크라카퀴지션 CEO 라비 타누쿠는 장기 약세장에도 디지털 자산이 견고한 투자 테마라고 밝혔다.
AI 확산이 SaaS에 구조적 위협을 키우는 가운데, 크립토·AI 결합과 인프라 토큰화가 새로운 기회로 주목된다고 전했다.
AI 확산에 흔들리는 SaaS…크라켄 후원 SPAC “크립토는 장기 투자 테마” / TokenPost.ai
크립토 시장의 장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인공지능(AI) 확산 속에서 기존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보다 구조적 리스크가 낮다는 분석이 주목된다.
“크립토, AI 시대에도 살아남을 산업”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후원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크라카퀴지션(KRAKacquisition Corp, $KRAKU)의 최고경영자 라비 타누쿠(Ravi Tanuku)는 최근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크립토 약세장에 속아선 안 된다”며 “디지털 자산은 여전히 견고한 투자 테마다”라고 밝혔다.
크라카퀴지션은 지난 1월 약 3억4500만 달러(약 5200억 원) 규모의 IPO를 마쳤으며, 현재 기업가치 20억~100억 달러(약 3조~15조 원) 수준의 크립토 네이티브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다.
이는 최근 시장 흐름과는 다소 엇갈린 행보다. 크라켄의 모회사 페이워드(Payward)는 이달 크립토 시장 급락 속에서 IPO를 연기했고, 코인데스크20 지수(CD20)는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SaaS 흔들, 자금은 새로운 스토리 찾는다타누쿠는 특히 AI 확산이 기존 SaaS 산업에 ‘존재론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가 코드 작성까지 대체하면서 SaaS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상장을 미룬 SaaS 기업들은 이제 AI에 대한 해답이 있는지가 더 큰 문제”라며 “이는 단순한 가격 변동이 아니라 장기적 생존과 관련된 질문”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크립토는 상대적으로 구조적 위협이 낮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다만 AI에 투자되지 않는 자금이 곧바로 크립토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이 새로운 자산군을 적극 탐색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타누쿠는 “AI가 최고의 투자 스토리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다음으로 강력한 장기 테마 중 하나가 디지털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크립토와 AI 결합…토큰화 기회 부상크라카퀴지션은 특히 크립토와 AI가 결합되는 영역에 주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상거래(에이전트 커머스)와 인프라 투자 모델이 거론된다.
타누쿠는 “AI 인프라 구축 비용이 매우 큰 만큼, 이를 토큰화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 등장할 수 있다”며 “투자자에게 수익을 제공하는 새로운 구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블록체인의 ‘토큰화’ 기능이 AI 산업 성장과 맞물려 새로운 금융 모델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약세장 속 구조적 기회현재 크립토 시장은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산업 자체의 성장 서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크립토가 대체되기보다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된다.
결국 시장 변동성과는 별개로, 디지털 자산은 중장기적으로 투자 자금이 머물 수 있는 핵심 축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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