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캐시(ZEC), 개발 활동 2021년 이후 최저…거버넌스 갈등에 40% 급락
Z캐시(ZEC)가 ECC와 부트스트랩 간 거버넌스 분쟁으로 개발 활동이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가격도 최근 두 달간 40% 급락했다.
Z캐시(ZEC), 개발 활동 2021년 이후 최저…거버넌스 갈등에 40% 급락 / TokenPost.ai
거버넌스 갈등에 Z캐시 개발 활동 2021년 이후 최저…ZEC 가격도 40% 급락
프라이버시 중심 암호화폐 Z캐시(ZEC)의 개발 활동이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프로젝트를 둘러싼 거버넌스 갈등과 장기적인 가격 하락세가 Z캐시 생태계에 비관적 신호를 드리고 있다.
시장 정보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는 목요일 X(구 트위터)를 통해 Z캐시 관련 개발 지표가 2021년 11월 이후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지난 두 달간 Z캐시 토큰 가격은 약 40% 하락했으며, 최근 일주일 동안만 14% 떨어져 현재 약 433달러(약 63만 2,388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샌티먼트는 “개발 활동이 증가하면 알트코인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반대로 혁신과 개선 노력이 줄어들면 하락 위험이 커진다”고 분석했다.
주개발사 ECC와 지원 단체 Bootstrap 간 대립 격화
Z캐시 개발 활동 둔화는 핵심 개발사 일렉트릭코인컴퍼니(ECC)와 비영리 지원 단체 부트스트랩(Bootstrap) 간 거버넌스 분쟁과 맞물려 있다. ECC는 최근 부트스트랩과 결별하고 신규 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부트스트랩의 ‘악의적 거버넌스 행위’를 분쟁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부트스트랩 측은 자체 개발한 프라이버시 지갑 ‘자시(Zashi)’의 민영화를 위한 외부 투자와 구조 개편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두 단체 간 불협화음이 기술 혁신과 생태계 확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만 ECC는 자시와 별도의 신규 프라이버시 지갑 ‘캐시Z(cashZ)’를 몇 주 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Z캐시 프로토콜은 중립적 구조…기본 틀은 흔들림 없어”
Z캐시재단은 이번 거버넌스 사건에도 불구하고 Z캐시 프로토콜의 구조적 안정성은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재단 측은 “오픈소스로 설계된 Z캐시 프로토콜은 단일 조직의 통제 없이 유지되며, 한 조직의 변화가 네트워크 자체의 지속성이나 무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 이번 분열에도 주요 고래 지갑들의 매수세는 이어졌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난센(Nansen)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고래 주소들은 총 117만 달러(약 17억 1,763만 원) 상당의 ZEC를 추가 매수했고, 신규 지갑들도 214만 달러(약 31억 2,333만 원)어치를 확보했다.
모네로, 시총 기준 프라이버시 코인 1위 탈환
Z캐시의 경쟁 프로젝트 모네로(XMR)는 목요일 ZEC의 시가총액을 다시 앞서며 프라이버시 코인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모네로의 강세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내부 구조와 지속적인 개발 노력 덕분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프라이버시 코인은 규제와 거버넌스의 불확실성이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기술적 독립성과 커뮤니티 신뢰 확보가 강세 흐름을 좌우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Z캐시의 향후 진로는 ECC와 부트스트랩의 갈등 조정 여부와 신규 지갑 런칭 성패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